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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동안 방치했던 블로그를 다시 용기내어 들어와 본다.
애초 정확한 목표설정을 해두거나 기획을 해놓은 상황이 아니라서 중구난방식으로 되어 있는 컨텐츠들이었다.
그래도 그동안의 기록이라 지우기가 아쉬웠다.
다른 사람이 보든 안 보든 나만의 시간을 차곡차곡 쌓아갈 시간이 필요하구나를 느꼈다.
이 시간들을 통해 나는 나 자신을 좀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고
나 스스로를 좀 더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 가길 바래본다.
매일매일의 꾸준함으로 무언가를 지켜가고 키워가고, 그 시간들이 모여 더욱 단단한 내가 되기를 바란다.
늘 들었던 생각은 내가 어떤 아웃풋을 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에서, 자기 부정, 자신감 결핍등으로 이어졌다.
나의 생활을 들여다 보고, 나의 생각을 정리하면서
내가 어떤 것을 좋아하고, 내가 어떤 일들을 잘하고, 무엇을 할 때 가장 즐거운지를 찾아가 보기로 다짐해 본다.
나의 일기 같은 이 시간들,
우선 나와의 소통시간이 되어 나와 좋은 대화를 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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